드럼과 통돌이 한몸 붙인 '쌍둥이 세탁기' 히트 예감

입력 2015-07-24 11:52   수정 2015-07-24 11:53

▲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위층에는 드럼세탁기, 아래층에는 통돌이 세탁기를 설치한 '트롬 트윈워시'를 이달 출시한다. 22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p>[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빨래를 해본 사람은 안다. 작은 규모 세탁을 큰 드럼 세탁기에 맡길 필요가 있을까? 흰 셔츠를 따로 빨기위해 다른 빨래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p>

<p>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세탁기가 나왔다. 물론 세계 최초다.</p>

<p>LG전자(조성진 H&A 사장)는 세탁기 위층은 드럼, 아래층은 소규모 통돌이 세탁기로 구성돼 한 몸 2개의 세탁기인 2층짜리 '트롬 트윈워시(twin wash)'를 22일 선보였다.</p>

<p>이 세탁기는 맞벌이 부부에게 특히 유용해 보인다. 주말까지 속옷이나 양말 셔츠를 몰아놓지 않고, 그때그때 작은 미니 세탁기에서 세탁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또한 한번 세탁에 필요한 시간은 49분으로 드라마 시청시간보다 짧다. 보통 세탁기의 한번 표준 세탁시@?74분인 것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다.</p>

<p>여기에 들어간 기술은 8년동안 300억원을 투자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독특하면서도 실용적인 이유가 있다. 1976년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40년동안 세탁기만을 연구해온 조성진(趙成珍·59) 사장이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했기 때문이다.</p>

<p>미니세탁기의 경우 35cm 높이의 작은 서랍에 3.5kg 용량의 통돌이 세탁기를 만들기 위해 모터 부피를 40%가량 줄이고, 효율은 6%정도 향상시켰다.</p>

<p>드럼세탁기도 문제는 있었다. 모터가 수평으로 돌고, 아래 통돌이 세탁기는 세탁기가 수직으로 돌다보니 진동과 소음이 심했다. LG전자는 고민 끝에 자동차 충격 흡수 기술인 '서스펜션(suspension)'원리를 세탁기에 적용하기에 이른다.</p>

<p>기존 15kg이상 용량의 트롬 드럼세탁기를 보유한 고객은 하단의 미니세탁기 '트롬 미니워시'를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다. 가격은 70~80만원대. 또한 트롬워시 완제품의 가격은 용량(17·19·21㎏)에 따라 230만~280만원대이다.</p>

<p>LG전자 관계자는 "올해 국내 세탁기 시장 판매량의 10%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달 말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p>

<p>조 사장은 "트윈워시로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탁문화가 생겨날 것"이라며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선도제품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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