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는 그해 3월6일 지름 2.7m, 길이 4.7m의 케플러 망원경을 실은 델타2 로켓을 발사했다. 케플러-452b처럼 앞에 ‘케플러’가 붙는 행성은 모두 이 망원경을 통해 발견한 것이다.
케플러 망원경은 잇따라 제2의 지구 후보를 찾아냈다. 2013년 4월 거문고자리에서 발견된 케플러-62f도 주목받았다. 1200광년 떨어진 이 행성은 지구보다 약 40% 크고 공전주기는 267일이다. 작년 4월엔 지구에서 약 500광년 떨어진 케플러-186f가 발견됐다. 지구보다 10%가량 크고 공전주기가 130일인 이 행성은 항성의 크기가 태양의 절반에 불과해 ‘추운 행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케플러 망원경은 2013년 5월 관측 방향을 정밀 조정하고 망원경 자세를 고정하는 4개의 리액션 휠 가운데 2개가 고장나면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대신 NASA는 테스 망원경을 2017년 발사할 계획이다. 기본 임무 기간은 2년으로 천문학계에선 이 기간에 50만개 이상의 별과 행성을 관측할 것으 ?예상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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