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다 강북·수도권 '월세 재테크'가 뜬다

입력 2015-07-26 20:55  

상반기 소형아파트 거래 급증


[ 김보형/윤아영 기자 ]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이른바 ‘3저(低) 시대’를 맞아 매각에 따른 시세차익 대신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겨냥한 ‘월세 재테크’로 부동산투자 흐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서울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를 처분한 뒤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임대 수요가 많은 도심권과 강북 소형 아파트를 매입해 월세를 놓는 게 대표적이다. 서울 도심권에 집중됐던 상가와 빌딩 투자지역도 인천과 경기 부천시 시흥시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3억~4억원대 중소형이 상대적으로 많은 ‘동북3구’(노원 도봉 강북) 거래량은 작년 동기보다 57.8% 증가해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의 거래 증가율(38%)을 크게 웃돌았다. 종로구와 중구 등 도심권 아파트 거래량도 52.6% 늘어났다.

강북지역 아파트 투자가 증가한 것은 월세 수익률이 강남권보다 높기 때문이다. 강남3구는 아파트값이 비싸 보증금에 월세를 나눠 내는 보증부 월세를 놓더라도 수익률이 연 2% 후반에 그치는 데 비해 동북3구와 도심권은 연 3~4%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3구 중대형 아파트값이면 강북지역 소형 아파트를 두 채 이상 살 수 있어 손에 쥐는 월세 수입이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나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빌딩과 상가 임대수익률도 강남3구는 연 3~4%인 데 비해 동북3구는 연 5~6% 선이라고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은 설명했다.

김보형/윤아영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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