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분기 글로벌 점유율 8.8%…전기대비 '반등'

입력 2015-07-29 07:40  

현대·기아차의 2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4∼6월 글로벌 시장에서 194만9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미국 시장 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가 집계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 2214만1000대를 기준으로 8.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의 9.1%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올해 1분기에 기록한 8.2%와 비교해선 0.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2분기에 120만3000대, 기아차는 74만6000대를 판매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0.3% 포인트 증가한 5.4%, 3.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작년 2분기 9.1%를 기록한 이후 엔저에 따른 경쟁력 약화, 중국시장 성장 둔화, 신흥시장 환율 불안 등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지난 1분기에는 8.2%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시장점유율에서는 현대·기아차가 1분기 부진을 털고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발표한 2분기 경영실적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 분기 대비 각각 9.8%, 14.4% 증가해 시장의 평균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K5, 아반떼, 스포티지 등 주력 신형모델이 대거 출시되고 환율 환경 또한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어서 상승세는 상당 기간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점유율은 2010년 처음 8%대에 진입한 이후 2011년 8.6%에 이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8.8%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77만3000대의 차량을 판매해 8.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판매가 확대되면 연말까지 예년 수준의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505만대, 기아차 315만대 등 총 820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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