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가족회의 참석할까? 불참설도 솔솔…

입력 2015-07-31 11:00   수정 2015-08-04 11:48

롯데그룹 후계 다툼이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귀국 시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31일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친인 신진수씨의 제삿날이다. 전날 입국한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88)씨도 시아버지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을 제외한 롯데그룹 오너 일가가 모두 모여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제사는 사실상 가족회의가 될 확률이 높다.

신 회장도 이날 오후 귀국 항공편을 예약했다. 모든 가족들이 모인 상황에서 자신만 빠진다면 회의가 불리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신 총괄회장과 신영자 이사장, 숙부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5촌 조카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 등이 모두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편에 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신 회장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가족회의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확률이 높은데 굳이 ‘적진’에 뛰어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신 회장측 주장처럼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과반을 확보했다면 주주총회에서 표대결로 ‘정면승부’를 펼칠 수 있다.

신 회장은 평소에도 종교적인 이유로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전언도 있다. 제사에 참석하지 않는 ‘대외적인’ 이유는 갖춰진 셈이다.

그럼에도 신 회장의 가족회의 참석이 이뤄진다면 극적인 화해와 타협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다. 그동안 나서지 않았던 시게미쓰 여사가 나선 만큼 두 아들의 다툼을 중재할 수 있다는 기대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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