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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월가 행동주의자 최대주주로 부상 '긴장'

입력 2015-08-02 14:12  

월가 대표적 행동주의 투자자 중 한 명인 제프 우벤이 지난 4월 새 최고경영자(CEO)를 맞아 회사 개편에 들어간 롤스로이스의 최대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벤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밸류액트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약 5억 파운드(9122억 원가량)를 투입해 롤스로이스 주식 1억 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지분 5.44%를 가진 최대주주가 됐다.

신문은 우벤이 이처럼 지분을 늘린 시점이 주목된다면서, 지난 4월 취임한 워런 이스트 신임 CEO가 '전략적 재편'을 선언한 것과 때를 같이하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롤스로이스의 수익성 악화가 불거지던 지난 3월부터 우벤이 보유 지분을 늘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우벤은 앞서 보유 지분을 발판으로 미국 소비재 생산 그룹인 사라 리 분사와, 톰슨과 로이터 합병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더타임스는 이스트 CEO가 롤스로이스 개편과 관련해 핵심 분야인 항공기 엔진과 저조한 수익성에서 헤어나지 못해온 자동차와 선박 엔진, 그리고 로켓 엔진 부문을 분사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힌 점도 지적했다.

또 롤스로이스가 경쟁사인 미국 프랫 앤드 휘트니 소유사인 UTC와 합병하는 방안도 앞서 협의한 적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더타임스는 영국 규정상 보유 지분이 3%를 넘으면 투자자가 경영 관여 등에 관한 견해를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우벤은 최근 블룸버그와 가진 대담에서 대지분 확보 후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적극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평균 투자 기간이 5년이라고 못박았다.

더타임스는 밸류액트가 투자한 기업이 32개사로,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시스템스, 모토로라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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