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000만원 이하 아파트…수도권서 내집 마련의 꿈 이루자

입력 2015-08-03 07:01  

경기 화성 송산신도시 휴먼빌
의정부 민락2 호반베르디움 등
3.3㎡당 800만원대 착한 분양



[ 김하나 기자 ]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나날이 치솟으면서 3.3㎡당 평균 1000만원 이하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1017만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6개월 연속 올라 상승률이 60%를 넘었다. 서울은 평균 3.3㎡당 1386만원, 경기는 860만원이다.

전셋값 상승세에 놀란 세입자들이 내집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높아진 분양가격이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전셋값보다도 낮은 가격에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일부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나오는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낮거나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 이하인 경우도 많다. 수도권 서남부권에서는 3.3㎡당 분양가가 700만~800만원인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다. 전용 84㎡ 이하인 아파트를 산다고 가정하면 2억원대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는 대우건설이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전용 59~84㎡, 1265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790만원대부터다. 주변에 분양 중인 아파트보다 150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입주는 2016년 9월 예정이다.

일신건영은 경기 화성시 남양동 송산신도시 EAA1블록에서 ‘송산신도시 휴먼빌’(전용 74~84㎡, 750가구)을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820만원대부터이며, 평균 890만원대 수준이다. 주변 지역인 안산시 고잔동 및 초지동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각각 812만원과 838만원이다.

호반건설은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2·3차’를 동시 분양 중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800만원대에 공급하고 있다. 중도금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적용 중이라 금융부담도 적은 편이다.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2차는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2에,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3차는 B12에 공급한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 총 989가구로 구성된다.

인기 신도시와 가까이 있으면서도 분양가격이 3.3㎡당 1000만원 이하인 아파트도 있다. GS건설이 경기 오산시 부산동 495에 짓는 ‘오산시티자이’(전용 59~101㎡, 2040가구)는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콤플렉스가 직선거리로 1.7㎞에 불과하다. 분양가는 3.3㎡당 890만원대이며 현재 계약률이 90%에 이른다.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기산2지구에서 ‘신동탄 SK뷰파크 2차’(전용 59~84㎡, 1196가구)를 분양 중이다. 동탄1신도시 수원 영통지구 등과 가까워 생활·교육 인프라를 양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40만원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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