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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제조업 지표 부진에 2% 급락

입력 2015-08-03 14:25  

[ 박희진 기자 ] 8월의 첫 거래일 중국 증시가 제조업 경기 우려에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3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62포인트(2.66%) 내린 3566.1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1% 하락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중국 제조업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자 2%대로 낙폭을 키워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후 들어서도 지수는 2% 안팎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Caixin)이 발표한 중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7.8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7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 48.2와 시장 전망치인 48.3도 밑도는 수치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어서면 경기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중국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하며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중국 제조업 PMI와 A주 거래비용 인하 등 호악재들이 겹쳐있다"며 "상하이종합지수는 뚜렷한 방향 없이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 증시의 두 차례 폭락에서 볼 수 있듯 투자심리가 여전히 취약하다"면서도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당분간 정부의 증시 개입이 예상되는 만큼 지수 하단은 방어해줄 것"으로 분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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