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보건복지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고용복지수석에 김현숙 의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초기대응에 실패한 문형표 장관을 사실상 경질하고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내정했다. 이와 함께 신임 고용복지수석엔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을 임명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교수를 내정했다"면서 "정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다.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복지수석에 임명된 김현숙 의원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9대 의원을 지내면서 복지·여성 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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