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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세곡동 정비공장 건립 추진…또 '주민 반발'

입력 2015-08-06 10:51  

벤츠코리아, 세곡동 연면적 5081.5㎡ 규모 건축허가 신청
세곡동 리엔파크 입주민들, 현수막 걸며 반발




[ 김근희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아파트단지 내에 정비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벤츠정비소 입점을 반발하고 있다.

앞서 아우디의 내곡동 정비공장 신설 공사가 주민들의 소송 건으로 무산된 바 있어 벤츠가 어떤 결과가 얻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강남구 세곡동 514번지에 위치한 리엔파크 아파트단지 인근에 서비스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서비스센터가 들어설 해당 부지는 약 1600평 정도에 달한다. 부지 뒤편에는 세곡천이 있고 앞과 옆에는 리엔파크 2단지와 3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 소매점과 수리점이 포함된 주차전용건축물 용도로 건축 허가 신청이 들어왔다"며 "아직 허가는 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차전용건축물 용지의 경우 일정 면적에 부대시설을 운영할 수 있고 그 중 자동차 정비업이 포함된다.

건축 허가 신청서에는 연면적 5081.5㎡ 규모의 지하 1층과 지상 5층으로 이뤄져 있는 건물 용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 1층에는 경정비 시설 389㎡를 포함한 총 1241㎡ 규모의 수리점이 들어선다. 지상 1층은 자동차 전시장이, 2층은 음식점 또는 편의점이 마련될 예정이다. 3층~5층의 용도는 주차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리엔파크 입주민들은 서비스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입구에 "꼼수부리는 벤츠정비소 물러가라", "생태계를 파괴하는 벤츠정비소 물러가라", "발암물질 배출하는 벤츠정비소 주민 생명 위협한다" 등의 현수막을 걸었다.

동네 주민인 조아연 씨(34·여)는 "정비공장이 들어서는 곳 근처에는 어린이집, 요양병원, 세곡천 등이 있다"면서 "정비 공장이 세워지면 세곡천이 오염되고 아이들 건강에도 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곡 리엔파크 입주자 모임 카페에도 서비스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입주자는 "자동차 정비 시설로부터 나오는 각종 오염물질 및 발암물질로 산책길로 유명한 세곡천이 오염되고 교통 혼잡 등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 임원은 "관련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고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우디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3618㎡ 면적에 정비공장을 지으려 했으나 주민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지난달 대법원 2부는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주민들이 아우디 정비공장 신축 허가를 취소하라며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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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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