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국민 정부 신뢰도, 인니·터키보다 낮아"

입력 2015-08-09 09:13  

한국 국민의 정부 신뢰도가 2007년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 터키, 브라질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눈에 보는 정부 2015'(Government at a Glance 2015)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34%로 조사 대상 41개국 가운데 중하위권인 26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국가별로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이뤄졌다.

갤럽은 응답자에게 '국가 정부에 대한 신뢰(confidence)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도록 했다.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 34%는 국민 10명 중 약 7명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OECD 평균 정부 신뢰도 41.8%보다 낮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인도네시아 5위(65%) 터키 10위(53%), 에스토니아 22위(41%), 브라질 24위(36%)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함께 공동 26위를 기록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체코다.

한국보다 정부 신뢰도가 낮은 국가는 주로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로 불리는 재정위기 국가들이다. 이탈리아(31%)를 비롯해 포르투갈(23%), 스페인(21%), 그리스(19%) 등이 하위권이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이들 재정위기국 이외에도 OECD 각국의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정부 신뢰도는 2007년 평균 45.2%에서 2014년 41.8%로 3.3% 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같은 기간에 한국 정부의 신뢰도는 10% 포인트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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