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거래량 고작 7천주인데…100곳 주가 올들어 24% 올라

입력 2015-08-09 19:32  

저유동주, 코스피 상승률 5배
주가 하락기엔 자금회수 어려워



[ 심은지 기자 ] 거래량이 적은 저유동주 100여곳의 주가가 올 들어 평균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9%)의 5배에 이른다.

9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특수목적회사를 제외한 729곳 가운데 하루 평균거래량이 적은 하위 100곳의 주가가 올 들어 평균 24.66% 상승했다. 이들 저유동주의 하루 평균거래량은 7070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4만주)의 6분의 1 수준이었다.

저유동주는 고액면·고가주이거나 유통 물량이 적은 주식을 의미한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음식료·의류 등 내수주들이 저유동주 목록에 다수 포함됐다. 과자 제조업체 크라운제과는 하루에 1만2000여주 정도만 거래되는 저유동주로 올 들어 주가상승률이 354.35%에 달했다. 평균거래량 3500여주인 오뚜기는 136.21%, 평균거래량 1만4000여주인 삼양제넥스는 113.46% 상승했다.

평균거래량이 1만주에 못 미치는 면방직 업체 대한방직은 지난해 말보다 4배 이상 주가가 올랐고, 평균거래량이 1300여주에 불과한 합성섬유 제조업체 대騎?뗌?올 들어 80% 가까이 뛰었다.

주가가 100만원 이상이거나 근접한 롯데그룹 계열사들도 저유동주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칠성의 하루 거래량은 4600여주, 롯데제과는 1800여주, 롯데푸드는 5500여주로 집계돼 ‘초저유동주’로 꼽힌다.

저유동주는 매수세가 붙으면 상대적으로 주가가 빠르게 오르지만 반대로 떨어질 때는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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