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깎인 임직원들 "글쎄…"
[ 심은지/정소람 기자 ]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보수와 관련된 글이 직원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주 사장은 지난 6일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글로벌 기준에 비해 국내 기업 CEO 연봉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주요 기업의 CEO는 직원 연봉의 평균 500배, 독일은 200배를 받는데 한국은 30배를 받는다.(중략) 우리 회사는 낮은 거네?” “수십억원 받는 CEO들 연봉 깎아 청년 채용 늘려야 한다?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발상과 억지주장이다” 등의 내용이다.
주 사장은 평소 SNS를 통해 임직원 자기매매 등 증권업계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 ‘미스터 쓴소리’라고 불린다. 이번에는 증권업계 보상시스템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이지만 임직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화투자증권은 2013년 9월 주 사장 취임 직후 35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이후 성과급 체제를 바꾸면서 고연봉 직원 다수가 회사를 등졌고, 상당수 임직원의 성과급이 깎였다. 구조 뗍ㅐ?위해 임직원의 보수를 삭감했던 사장이 정작 자신의 월급에 대해선 부족하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리자 쌓였던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다. 한 직원은 “평소 워낙 거침없이 말씀하시는 분이긴 하지만 이번 글들은 오해를 살 만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주 사장의 잇단 ‘파격 행보’도 불만을 키우고 있다. 주 사장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부장급 이상 임원들에겐 회사 주식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 수준에 관계없이 무조건 회사 주식을 매입한 탓에 손실을 본 사람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심은지/정소람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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