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대우조선, 임원·고문 13명 사퇴

입력 2015-08-17 19:18  

고재호 전 사장 고문직 물러나


[ 도병욱 기자 ] 대우조선해양의 임원과 고문 등 13명이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대우조선은 고재호 전 사장을 포함한 본사 고문 4명과 임원 4명이 사퇴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자회사에서는 대표 3명과 고문 2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고 전 사장은 2분기 적자 규모가 3조318억원에 달한다는 실적이 발표된 직후 고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산업은행 출신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갑중 전 부사장도 고문직에서 물러났다. 박동혁·고영렬 전 부사장도 회사를 떠났다. 임원 중에서는 거제 옥포조선소 생산총괄 부사장과 영업 담당 전무, 전략 담당 전무, 해외사업 담당 상무 등이 회사를 그만뒀다.

대우조선 임원 55명 가운데 지난 6월 7명의 임원이 경영 부실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이번에 4명이 물러났다. 2명은 자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남은 임원은 42명이다.

자회사에서는 삼우중공업과 대우조선산둥유한공사, 웰리브 대표가 사퇴했다. 이들은 각 회사의 대표로 취임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본사에 재직할 당시 발생한 영업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부분 해양플랜트 관련 업무를 맡았던 임원들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 11일 자구계획안을 발표하면?임원을 30%가량 줄이고 전직 임원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