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빈소, 재계 조문 행렬 이어져

입력 2015-08-18 15:24  

[ 포토슬라이드 201508187844g ]

[ 김아름 / 최유리 기자 ]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이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재계 인사들로 북적였다. 가장 먼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날 오전 8시19분께 이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이 명예회장과 친인척 관계가 아닌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조문했다.

최 회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현 회장과는 어릴 적부터 친한 사이" 라며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오전 9시5분 경직된 표정으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미경 부회장과의 인연으로 조문을 왔다" 며 "젊은 시절 삼성에 다닌 적이 있는데 당시 고인의 인품이 훌륭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수뇌부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그룹 미래전략실 차장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등과 함께 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 명예회장의 매제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구자학 회장은 "저?이 명예회장)이 술도 못 자시니까 맨날 식사만 했다. 제일 재미없다. 술도 못 먹고 담배도 못하고" 라며 "아무거나 잘 먹는다. 식성이 좋다"고 고인에 대한 추억을 되새겼다.

이날 오후에는 롯데그룹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최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는 보이지 않았지만 황각규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 실장과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이 조문했다.

앞서 17일 밤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영자 새한그룹 회장 등 범삼성가 가족들이 이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지난 14일 중국에서 별세한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를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CJ 그룹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7시. 영결식은 오전 8시 서울시 중구 필동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진행된다.

김아름 /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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