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中증시 폭락 여파에 하락…다우 0.19%↓

입력 2015-08-19 06:14  

뉴욕증시는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3.84포인트(0.19%) 내린 1만7511.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2포인트(0.26%) 하락한 2096.92를, 나스닥 지수는 32.35포인트(0.64%) 밀린 5059.3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둔 영향으로 큰 폭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지수는 중국 악재에 민감히 반응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당국의 자본 유출 우려 반영으로 6%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이 역(逆)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12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오히려 당국이 현 금융시장 상황에 불안해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됐다.

전문가들은 진정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다시 급락한 것이 뉴욕증시에 위안화 추가 절하와 원자재 가격 하락 우려 등을 재점화했다고 풀이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원유 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구리 가격이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6년내 최저치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 인도분 고품위 구리는 전장보다 파운드당 3.4센트(1.5%) 뻗?2.287달러에 마쳤다. 2009년 7월13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6년 만에 최저치 경신 후 추가 매도세가 나오지 않은 이유로 배럴당 1.8% 오른 42.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전 나온 주택지표는 전일 8월 주택시장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보여준 주택시장의 견조한 흐름을 확인했다. 주택시장의 건강함은 7월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기대를 키우는 부정적인 재료로 해석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미 상무부는 7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0.2% 상승한 연율 121만채(계절조정치)로 집계돼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18만5천채를 상회한 것이다.

월마트의 주가가 3.38%나 밀린 것도 지수에 부담이었다. 세계 최대 할인점 운영업체 월마트는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 4.70~5.05달러에서 4.40~4.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미국 주택건축 자재 소매체인 홈디포는 주택시장의 호조 덕분에 올해 연간 EPS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덕분에 주가가 2.59%가 올랐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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