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순의 넷 세상) 페이스북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계정과 유명인, 기업, 정부부처 등이 운영하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어지간한 기관, 단체라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갖고 있는 시대인데요. 가장 좋아요 수를 많이 받은 페이지가 어딘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페이스북 영향력이 상당히 커져 브랜드나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사들 간 경쟁도 대단한데요. 많은 이용자가 몰려 있는 페이스북에서 트래픽 흡수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통계를 집계하는 `빅풋9`에 따르면 국내 미디어/뉴스/퍼블리싱 카테고리 내 순위 변화가 대단합니다.
18일 오후 1시 현재 종이신문(일간지), TV방송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중 포스트 당 인터랙션 점수(PIS, Post Interaction Score) 기준 1위는 한겨레신문이 차지했습니다. 한겨레신문 PIS는 20,247(P)로 2위 스브스뉴스를 따돌렸습니다. 스브스뉴스는 SBS의 콘텐츠 채널입니다.
PIS는 페이스북 포스트 별로 좋아요, 댓글, 공유 등 유저의 반응을 합산한 점수로 정량적인 척도인 '좋아요 팬 숫자'에 비해 페이지의 활동성을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PIS 기준 10위권 언론사에는 세계일보, 채널A뉴스, 조선일보, JTBC뉴스, 한국경제신문, 한국일보, 부산일보, 스포츠경향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동영상 클립을 보유한 종편, 재미있는 콘텐츠를 내세운 일간지들의 각축전이 대단한데요. 경제지로는 한국경제신문이 1위입니다. 운영자인 저도 기분이 좋네요.
주간지 중에는 시사인(전체 18위)에 이어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매거진 캠퍼스잡앤조이가 2위(전체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상위권 언론사 페이지의 경쟁력 비결은 무엇일까요? 페이스북 광고비를 써서 좋아요 수만 늘리면 될까요?
`빅풋9`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병수 유엑스코리아 대표는 "단순히 좋아요 수로 페이스북 페이지 순위를 매기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선 PIS 즉, 게시물 당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콘텐츠 소재, 타입, 트렌드를 잘 수렴해야 한다. 게시물을 올릴 때 워딩(리드문)도 간결하고 재밌게 써야 한다. 카드뉴스처럼 모바일 가독성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도 야구 타자처럼 타율이 중요하다."는 장병수 대표는 "곧 공개하는 지수는 등록하는 게시물 양은 적더라도 큰 성과를 낸다거나 페이지 좋아요 수는 적더라도 많은 반응이 나온다면 페이지 영향력은 더 크다고 평가하는 지표다. 특히 페이지에 반응한 이용자 중 영향력이 큰 유저가 있는 것도 반영된다."고 설명합니다.
이제 페이스북 이용자의 행동패턴 분석이 정밀하게 이뤄진다면 언론사는 물론이고 모든 기관, 단체의 소셜네트워크 운영기법도 더 과학적인 접근을 요구받게 될 텐데요. 전통매체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기술(통계) 활용을 본격적으로 고민할 것이고요.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에서 놓 ≠?말아야 할 주제도 바로 이용자 분석이 아닐까요? (끝) / 디지털전략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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