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 모임은 일반 직원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희망한 남 지사의 뜻에 따라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
필~통은 영어의 필(feel)과 한자의 통(通)을 조합한 말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경기도는 남 지사가 직원들과 소통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필~통 모임의 주인공들은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8명의 6급 이하 직원들로 여성이 6명, 남성이 2명이다.
이들은 남 지사와 함께 간편식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며 겪는 어려움과 자신의 일상, 도의 출산·양육 지원책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남 지사는 “조직이 잘 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려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앞으로도 남 지사의 일정에 따라 수시로 필~통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와 소통 기회가 적은 6급 이하 주무관을 대상으로 집무실, 현장, 실국 사무실 등 어디서나 자유롭게 ‘필~통’ 모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조직원 간의 거리감을 좁히고 공감대를 넓히는 열린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취임 당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도정 구상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소개하는 등 파격적 행보를 보이며 직원과의 소통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초에는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했으며 자신의 해외 출장에 희망 직원을 선발, 동행하는 등 다양한 직원과의 소통 채널을 운영 중이다.
올해 1월에는 도 북부청 소속 6급과 7급 직원 50명과 도정 발전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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