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돌파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을 고부가 '탄소섬유 거점'으로

입력 2015-08-20 07:01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효성



[ 정인설 기자 ]
효성은 전북에 탄소섬유 거점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탄소섬유는 강철 무게의 25%밖에 안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고부가가치 소재다. 항공기 날개와 자동차, 건축 분야에 두루 쓰인다. 효성은 탄소섬유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는 첫 단계로 작년 11월 전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설했다. 이곳을 전라북도와 함께 ‘탄소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효성은 우선 탄소 관련 10개 강소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효성은 전주공장 내 부지를 무상 제공해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와 첨단재료연구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창업보육센터에선 자금을 지원해주고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우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로도 개척해준다. 효성은 이곳에 입주한 기업을 위해 실험 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고 고성능 탄소섬유 등 필요한 원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탄소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창업보육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탄소밸리 매칭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효성과 전라북도는 국내 탄소산업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전북에서 성장한 중소기업이 ‘국가대표 히든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탄소섬유 소재에서 시작해 부품과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맞먹는 탄소클러스터를 전북에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2020년까지 탄소 관련 제품 수출액을 100억달러(약 10조원)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탄소섬유 외에 문화 콘텐츠와 농업생명 분야 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작년 10월 창업공모전을 열어 10개 우수 기업에 창업 지원금을 전달했다. 일부 기업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엔 두 번째 경진대회를 열어 유망 창업 아이디어를 모았다.

효성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허브 역할도 하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전북도민은 신청만 하면 센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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