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구두 '슈콤마보니' 중국 진출

입력 2015-08-20 19:32  

베이징·상하이 백화점 입점
"5년내 연매출 1천억 목표"



[ 임현우 기자 ] 코오롱의 토종 구두 브랜드 슈콤마보니(사진)가 중국에 진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20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중국 패션업체 하선(Harson)그룹에 2020년까지 슈콤마보니의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주는 계약을 맺었다. 베이징 신광백화점, 상하이 주광백화점 등에 입점이 이미 확정됐으며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5년 안에 중국에서만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슈콤마보니는 2003년 디자이너 이보현 씨가 만든 구두 브랜드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주목받으면서 ‘한국의 지미 추(명품 구두 브랜드)’로 불리기도 한다. 코오롱은 2012년 슈콤마보니를 인수하고 디자이너 이씨도 이사로 영입했다. 지난해 40개 매장에서 4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디자이너와 패션 대기업의 성공적인 합작’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에선 시진핑 국가주석의 반(反)부패 정책 여파로 고가 명품시장은 위축된 반면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개성있는 디자인의 중고가 패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오원선 코오롱FnC 전무는 “한류 효과로 중국 내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선그룹은 자체 브랜드와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등 11개 구두 브랜드를 판매하는 패션업체로, 중국에서 총 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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