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뒤태 '백'으로 완성

입력 2015-08-22 18:02  

Life & Style

여심 사로잡는 남성용 백팩



[ 임현우 기자 ]
“올가을 신상품에는 가죽 소재를 많이 활용했어요. 짙은 무채색이나 카무플라주(군복 무늬)도 다양하게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층 강조했죠.”(이현정 투미코리아 차장)

미국 가방 브랜드 투미가 최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20층에서 연 신상품 소개 행사. 널찍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곳곳에 남성들을 사로잡기 위해 내놓은 ‘신상’ 백팩이 줄줄이 진열돼 있었다. 투미가 올가을 주력 상품으로 꼽은 제품은 ‘뉴 알파 브라보 루크 롤탑 백팩’과 ‘킹스빌 디럭스 브리프팩’ 등이다. 노트북 서류 물병 우산 등을 넣을 전용 주머니를 곳곳에 배치해 실용성을 높이면서도 도회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차장은 “과거에는 남자들이 주머니가 많은 백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업무용으로 백팩을 구입하는 비즈니스맨이 늘면서 요즘은 디자인은 물론 수납공간 구성까지 깐깐하게 챙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패션시장 분위기가 확 牝竄測?가을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남성 백팩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이 전하는 올가을 남성 백팩 트렌드는 ‘모던 레트로’. 복고풍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간결한 디자인에 세련된 장식을 더한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쌤소나이트 레드도 가방 안팎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높인 ‘트루페’와 여러 옷차림에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토이즈’ 등을 선보였다. 김희정 쌤소나이트코리아 이사는 “복고풍의 ‘놈코어(normcore, 평범함 속에서 개성을 추구하는 스타일)’ 패션 열풍에 따라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가방이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브루노말리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강조한 남성 백팩 ‘리비오’와 ‘피안토’를 출시했다. 리비오는 가죽 소재에 신축성 좋은 우레탄 필름을 덧대어 방수 기능을 강화했고, 뒤판을 누빔 처리해 착용감도 개선했다. 피안토는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무난함이 장점으로 꼽힌다.

프랑스의 고급 패션브랜드 지방시는 밀리터리룩(군복)에서 영감을 얻은 ‘라이더 백’을 내놨다. 지방시 특유의 건축적인 구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입구 부분을 끈으로 조절할 수 있고, 가벼우면서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캔버스 소재를 사용했다. 내부 공간을 넉넉히 만들고 바깥에도 커다란 주머니를 달아 소지품을 이것저것 보관하기에 편리하다.

벨기?브랜드 헤드그렌은 도시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잼’이라는 백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키플링 설립자인 가방 디자이너 사비엘 케겔스가 만든 헤드그렌은 20·30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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