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에 전방부대 장병 전역 연기 잇따라

입력 2015-08-24 13:14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인 가운데 육군 병사들이 임무 수행을 위해 전역을 스스로 미루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육군에 따르면 북한군이 포격 도발한 서부전선 일반전초(GOP) 부대인 육군 5사단에서 부분대장으로 복무하는 문정훈 병장은 오는 25일 전역 예정이지만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전역을 연기하기로 했다.

같은 부대 포병연대에서 근무하는 민홍기 상병도 다음 달 2일 전역 예정이지만 연기를 결심했다.

최전선이 아닌 곳에서도 전역 연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서부전선 후방 5기갑여단 정동호 병장과 김서휘 병장, 김동희 병장, 이종엽 병장 등도 24일에서 다음 달 중순까지 각각 예정된 전역을 연기하기로 했다.

65사단에서 분대장으로 근무하는 서상룡 병장은 전역까지 2주 이상 남았지만 현 상황 탓에 일찌감치 전역 연기를 결심했다고 한다.

서부전선과 인접한 중동부 전선 장병도 전역을 미룬 채 동료 전우와 함께 전선을 지키겠다고 나섰다.

강원 인제지역 육군 12사단 방공중대 방공작전통제관 김진철 중사는 오는 31일 전역 예정이지만 이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전역을 연기하기로 했다.

2010년 을지부대 신병교육대에 병사로 입대한 김 중사는 2011년 방공 병과 부사관 임관 후 사단사령부 작전처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같은 사단 쌍용연대 소속 윤현우·玲?middot;김대민 병장 역시 무기한 전역 연기를 부대 지휘관에게 건의했고, 예하 포병부대 소속 장재호·장재석 병장은 정기휴가 반납에 이어 전역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전역 예정인 화천지역 육군 제7사단 독수리연대 소속 전문균·주찬준 병장은 전역기념여행을 취소하고 부대에 남기로 했다.

이들은 전역 다음날인 26일 먼저 전역한 선임 전우들과 함께 제주도행 항공권까지 예매했지만, 최전방 부대원으로서 동료와 함께 전선을 지키고자 과감하게 항공권을 포기했다.

양구지역 육군 21사단 포병부대 소속 정훈 중사는 전역 전 휴가와 오는 28일 예정된 전역을 미루고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대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자동차도 라이벌이 필요한 이유] [쏘나타 내수·수출용 '정면충돌'…결과 봤더니] ["아이폰? 갈아타봐"…삼성 '1달러의 유혹'] [벤츠 'AMG GT' 타고 용인 서킷 달려보니…] [온라인→오프라인 '영역 확대'…방향등 끈 O2O 서비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