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오늘 정오부터 확성기 방송 중단 … 북한 준전시 상태 해제

입력 2015-08-25 10:40   수정 2015-08-25 10:53

남·북한이 25일 정오부터 고위급 회담 합의에 따라 남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은 지난 20일 선포한 준전시상태를 해제한다.

아울러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최고조에 이른 군사적 긴장의 단계적인 완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일 북한군의 포격도발 직후 최전방 부대에 발령한 최고경계태세는 일단 유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한민구 국방장관 주재로 위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고위급접촉 타결 이후 군이 시행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시점인 이날 정오 이전까지는 전방 11곳에서 방송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고위급접촉이 진행 중이던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했다"며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더라도 방송 시설은 철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이번 위기를 맞아 격상한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도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감안, 최전방 부대에 발령한 최고경계태세는 일단 유지되고 있다. 북한군은 준시전시상태 선포에 앞서 UFG 연습이 종료되는 28일까지 특별경계태세 기간으로 설정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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