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GM 800명 감원계획 취소…노조 파업에 철회

입력 2015-08-25 18:46  

[ 나수지 기자 ]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브라질에서 800명을 감원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감원에 반대해온 금속노조가 2주간의 파업 끝에 사측과 합의한 결과다.

지난달 GM은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주의 상주제두스캄푸스시에 있는 공장에 2019년까지 새로운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며, 800명 규모의 감원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경제가 휘청이면서 공장 생산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유가 하락에 헤알화 가치 폭락까지 겹치면서 브라질 소비자물가는 치솟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이 9.2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5년 만에 최악의 침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해 브라질 내 자동차 판매는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이달 브라질 자동차 공장과 엔진 공장을 임시 폐쇄했다.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 역시 브라질의 트럭 제조부문에서 1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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