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주식·글로벌 리츠 골고루 담아…최근 급락장서 손실폭 1%도 안돼

입력 2015-08-25 19:09  

빅데이터 이 상품 - 대신 글로벌스트래티지 멀티에셋펀드

국내외 증시 연일 하락에
국내 주식형 펀드 등은 한달간 10% 가까운 손실

강(强)달러·미국 금리인상 선제대응
자산 절반 미국 주식 투자…반년 만에 누적수익률 9%



[ 안상미 기자 ] 중국 주식시장 폭락,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투자 지역, 펀드 종류를 막론하고 이익을 낸 상품이 드물다. 요즘처럼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흔들리는 시기엔 방어력이 높은 상품이 주목받기 마련이다. 대신자산운용의 ‘대신 글로벌스트래티지 멀티에셋펀드(주식혼합)’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선진국 주식과 글로벌 인프라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에 고르게 투자해 글로벌 증시 폭락의 ‘칼날’을 피했다.

○급락장서 손실폭 1% 밑돌아

최근 한 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10% 가까운 손실을 냈다. 중국 본토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7%에 이른다. 반면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하는 멀티에셋펀드들은 대체로 선방했다.

25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醯8?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42개 멀티에셋펀드들의 최근 한 달(7월21일~8월21일) 평균 손실률은 2.26%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9.96% 하락했다. 유럽 대표기업의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10.9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2.69%), 미국 S&P500(-7%) 등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다.

‘대신 글로벌스트래티지 멀티에셋’의 최근 한 달 손실률은 -0.98%로 1%를 밑돌았다. 전체 42개 멀티에셋펀드 중 손실률(24일 기준, A형 펀드 대상)이 가장 낮다.

전우석 대신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롱쇼트 전략(저평가 주식을 사고, 고평가 주식이나 지수 선물을 매도)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상품으로 하락장에서 방어력이 높다”며 “전체 자산의 25~30%가량을 부동산과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점도 안정적인 수익률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폭락장이 조만간 끝나는 것을 전제로 이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을 7~8% 선으로 예상했다.

○달러 강세…환차익은 ‘덤’

대신자산운용은 ‘러셀지수’로 잘 알려진 미국 자산운용사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자문을 얻어 이 펀드를 운용한다. 펀드 편입 주식의 절반가량(48.15%)이 미국 주식이다. 나머지도 프랑스(12.1%) 영국(7.75%) 독일(5.28%) 등 선진국 주식을 주로 담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미국 등 선진국 주식이 먼저 치고 나갈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올 2월4일 이 펀드가 설정된 후 지난 21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8.74%다. 같은 기간 S&P500(-3.46%), 코스피지수(-4.42%)의 성과를 크게 웃돈다.

전 본부장은 “운용 기간은 짧은 편이지만 시황에 따라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글로벌 증시 대비 절반가량의 변동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최근처럼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는 높은 수익보다 변동성 관리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노출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이 펀드의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환차익도 ‘덤’으로 얻었다. 지난 6개월간 거둔 펀드 수익률 가운데 6%는 환차익으로 올렸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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