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 리커창 총리 입지 '흔들'"

입력 2015-08-26 10:11  

중국 증시 폭락으로 2017년 리커창 중국 총리 교체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자로 보도했다.

FT는 '중국 시장 혼란 속에 리커창 총리의 앞날에 의문'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중국 공산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과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최근 증시 폭락으로 리 총리가 미래를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또 요즘 베이징에서 공산당 간부들과 정계 인사들은 리 총리가 중국 증시 관리 부실과 경제 성장 둔화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냐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고 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초 나온 중국 증시 부양책을 진두지휘한 것은 리 총리와 마카이 국무원 부총리라며 중국 당국이 리 총리가 내놓은 정부기관의 대규모 주식 매입을 통한 증시 부양 방안을 포기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FT는 또 리 총리가 올해 봄 FT와 인터뷰에서 위안화 절하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대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했다.

FT는 리 총리가 이미 최약체 총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시진핑 주석이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킨 데 따른 것이다.

케리 브라운 호주 시드니대 중국연구센터 소장은 "리 총리에게 온갖 힘든 일이 할당된다는 점에서 그가 축출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지금 시점에 그를 교체하는 것은 엄청나게 위험하지만 2017년 당대회에서 체면을 살려주면서 내보내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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