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영원한 감옥 아니다"…스티븐 호킹, 기존 연구 보강

입력 2015-08-26 19:00  

다른 연구자 이론 받아들여


[ 박근태 기자 ] 40년 전 발표한 블랙홀 이론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스티븐 호킹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사진)가 다른 연구자의 이론을 일부 받아들여 보강된 이론을 내놓았다.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킹 교수는 2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공대에서 열린 대중강연에서 “물질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갈 때 질량 등 정보가 블랙홀의 경계선인 ‘사건의 지평선’에 저장되거나 다른 우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홀은 페인트처럼 검지도 않고, 영원한 감옥도 아니다”며 “블랙홀에 들어간 물체는 어쩌면 우주통로를 통해 다른 우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호킹 교수는 1974년 우주 블랙홀은 모든 것을 빨아들여 파괴한다는 이론을 발표했다. 블랙홀이 형성되면 이른바 ‘호킹 복사’를 통해 에너지가 빠져나오면서 모든 질량을 잃기 때문에 블랙홀과 함께 내부로 들어간 물질정보가 모두 사라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 물리학에 따르면 물질의 정보가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블랙홀 정보의 역설’로 불리며 학계에서 숱한 논란을 불렀? 네덜란드 입자물리학자인 토프트 교수와 서스킨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호킹의 이론에 대해 블랙홀을 포함한 사물의 물리적 정보가 손실된다면 물리법칙이 무너진다며 반박했다.

호킹 교수도 이날 강연에서 “사건의 지평선 안쪽으로 들어온 물체는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데 이때 물체의 정보가 사건의 지평선에서 홀로그램 상태로 변형되거나 강력한 중력을 가진 블랙홀의 영향으로 다른 차원의 우주로 간다”고 설명했다. 남순건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호킹 교수의 이날 발언은 자신의 연구에 다른 연구자의 이론을 덧붙여 설명한 것으로 종전의 이론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이론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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