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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규현도 홀린 매력 "방송 끝나고‥" 돌발

입력 2015-08-27 14:21   수정 2015-08-27 15:40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소름 돋는 명품 대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을 시작한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김현주는 ‘죽음을 부르는 변호사’라고 불릴 정도로 살벌하기 이를 데 없는 냉철 변호사 도해강과 입사 10년차 경리부 대리이자 미혼모인 독고용기를 맡아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방송 단 2회만에 판이하게 다른 성격의 두 인물을 자유자재로 연기해내며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것. 특히 자신을 밀어내는 남편 최진언(지진희)과 그를 짝사랑하는 강설리(박한별) 사이에서 불안한 마음을 애써 숨기고 더욱 냉정해지려 하는 도해강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호평을 얻고 있다.

도해강이 현재 가장 바라는 것은 아이를 가지는 일이다. 하지만 죽은 딸을 잊지 못하고 피 멍이 든 가슴을 부여잡고 사는 남편 최진언은 이런 도해강을 늘 외면했다. 애증으로 싸늘하게 변해 버린 최진언을 바라보는 도해강의 마음 역시 썩어 들어갔다. 그리고 최진언을 짝사랑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강설리의 반짝 반짝 빛나는 젊음은 도해강을 더욱 불안케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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