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는 최신 트렌드 좇아야 소비흐름 읽을 때 주도株 발견"

입력 2015-08-27 18:19  

투자자문사 CEO에 듣는다
(2) 박관종 프렌드투자자문대표



[ 허란 기자 ] “사모펀드 운용은 모든 매니저가 선망하는 일이죠. 다양하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많이 뛰어들면 펀드산업은 한국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겁니다.”

박관종 프렌드투자자문 대표(사진)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진국이 제조업체 성장률이 떨어진 이후 금융·펀드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을 겪은 것처럼 한국에도 펀드산업이 저성장세를 탈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진입규제가 완화되면 다양한 운용 기법을 내세운 투자자문사들이 펀드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흥국자산운용, 우리CS자산운용 등에서 펀드매니저를 지낸 박 대표는 펀드매니저의 조건으로 ‘패션(유행) 감각’을 꼽았다. 그는 “주식 투자자는 그 시대에 가장 핫(hot)한 트렌드를 좇아가는 감각을 가져야 한다”며 “패션을 따르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렌드투자자문의 운용 원칙도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사업 모델을 갖고 있는 회玲?투자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전세 살면서도 자기 돈 들여 인테리어에 투자하고, 자기 몸에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 흐름을 읽을 수 있으면 화장품, 바이오, 음식료, 건자재 분야에서 주도주를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를 중시하는 만큼 운용인력도 젊다. 1969년생인 박 대표를 포함한 운용역 9명의 평균 나이는 35세다. 박 대표는 “지금의 인재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며 “즐거워야 독창적인 생각이 나오기 때문에 후배 매니저들에게 충분한 자율성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렌드투자자문은 지난 분기(4~6월) 순이익 65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3위에 올랐다. 투자일임 계약금액은 1조8000억원가량이다. 이 중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보험사 등 연기금 비중이 85%로 개인 고객을 압도하고 있다. 기관투자가 고객이 많은 만큼 내부통제(컴플라이언스) 기준도 엄격하다. 박 대표는 “규정은 한 번 어기면 돌이킬 수 없다”며 “매니저들이 실수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컴플라이언스 관련 인력만 3명을 두고 있다”고 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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