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충북혁신도시를 ICT산업 메카로…중부권 명품 신도시 만들 것"

입력 2015-08-28 07:00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

이전기관 입주 지원 활발
기업·아파트·교육·편의시설 속속 입주…도시 모습 갖춰
산업·클러스터용지 42% 분양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곳
6개월 이상 거주 가구에 100만원씩 정착금 지급
아파트 81.5% 분양



[ 임호범 기자 ]
충북혁신도시 일곱 번째 입주기관(총 11개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달 23일 문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2013년 11월 부지면적 3만512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공사를 시작해 이날 문을 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상상과 도전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중심기관’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충청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IoT) 등의 산업 진흥과 ICT 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충북혁신도시가 국가 정보통신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북도는 충북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2012년 9월 충북도청 내에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를 출범시켰다. 1본부 1과 4개팀으로 출발해 24명이 근무한다. 이湧?충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입주를 돕고 혁신도시 내 연구기관, 기업, 아파트, 교육·상업시설 등의 유치활동을 벌여 명품 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공연구기관 유치 탄력

올해 들어 각종 공공연구기관이 충북혁신도시와 인근에 자리를 잡고 있어 도시 조성에 탄력이 붙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모듈 시험장비(73종)를 갖춘 태양광기술지원센터가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건설자재 연구개발시설인 기후환경실증센터는 2017년, 중대형 ESS(energy storage system) 시험인증평가센터는 2018년에 각각 완공 예정이다. 혁신신도시 인근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사업본부 및 시험연구동 이전과 제로에너지하우스 빌리지 단지 조성(100가구), 테스트베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로에너지 실증단지가 2020년까지 조성된다. 총 1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자동차연비센터도 올해 말 진천 신척산업단지에서 준공한다.

각종 연구기관 입주로 산업단지 분양률도 높아지고 있다. 계획된 산업용지 52필지(56만5373㎡)에 13필지(17만8618㎡)가 팔려 3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클러스터용지는 48필지(20만6758㎡) 중 38필지(14만8740㎡)를 분양해 72%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조성비는 3.3㎡당 산업용지 64만1000원, 클러스터용지 82만3000원이다. 혁신도시본부 관계자는 “전체 100필지 중 51필지가 팔려 42%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각종 연구시설 등과 함께 기업이 들어서면 대한민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 클러스터가 구축돼 국가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전기관 직원·가족 정착 지원

혁신도시본부는 올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가족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6개월 이상 거주 가구당 100만원의 정착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는 30명, 올해 7월까지 127명에게 지원했다. 이전 직원 자녀를 위한 장려금도 지원하고 있다. 충청북도 내 고등학교 전·입학 시 1인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이주 직원 주택 취득세도 감면해준다. 지방세특례제한법과 충청북도 도세감면 조례 등에 따라 85㎡ 이하는 면제, 85~102㎡와 102~135㎡는 각각 75%, 62.5%를 감면한다.

이 밖에 공공기관 이주 직원을 위해 5~11월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공공기관 가족 지역문화 탐방, 혁신도시 행복축제(축하공연, 장기자랑 등), 이전기관 직원 재능기부 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다음달 21~22일에는 혁신도시 관계기관 워크숍도 열기로 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속속 들어서며 도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15개 블록에 1만398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7개 블록 5902가구 중 4814가구가 분양돼 81.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2319가구에 5939명(진천 1662명, 음성 4277명)이 새롭게 혁신도시에 자리 잡았다. 인구도 늘어 진천군은 지난해 8월 말 6만4943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6만6569명으로 1626명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혁신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 증가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혁신도시본부 관계자는 “충북혁신도시는 배후도시 없는 독립형 신도시로 아직까지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투자유치 활성화 등 자족 기능 향상을 통해 중부권 지역행복생활권의 거점 명품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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