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미리 보는 인재포럼] 인재 파워로 '싱가포르의 기적' 이끈 고촉통 전 총리 기조연설

입력 2015-08-30 18:24  

글로벌 인재포럼 2015 - 11월 3~5일
글로벌 기업 CEO·명문대 총장 대거 참가

IBM·GM·JAL 위기극복 과정서 빛난 리더십 조명
매출 70% 해외서 낸 펩시 "다양성이 혁신 원동력"



[ 임기훈 기자 ]
‘글로벌 인재포럼 2015’의 기조연설은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가 맡는다. 1990년부터 2004년까지 14년간 싱가포르 총리를 맡은 고 전 총리는 싱가포르의 경제선진화를 이끈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고 전 총리는 싱가포르 재무부와 통상산업부, 보건부,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싱가포르 경제발전의 산증인이다. 총리로 재직하던 14년간 외국 기업을 대거 유치한 것은 물론이고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잘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던 2001~2003년 싱가포르 경기침체를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벗어났다. 총리직에서 물러나 현재 싱가포르 선임장관과 통화청 청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다인종 다문화로 구성된 나라인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국가경쟁력을 높였다. 그 결과 싱가포르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매기는 국가경쟁력평가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고 전 총리는 ‘변화하는 사회, 변화하는 교육’을 주제로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세계적 허브국가로 성장시킨 경험을 소개하며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를 어떻게 키우고 국가 경쟁력을 어떻게 높일지 제시할 예정이다.

○세계적 명문대 총장 한자리에

이번 인재포럼에서는 쟁쟁한 세계적 명문대학 총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이클 아서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총장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의 세계대학순위에서 2014년 옥스퍼드대와 공동 5위를 차지한 UCL의 다양한 인재육성법을 제시한다. 또 14년간 최장수 뉴욕대 로스쿨 학장을 지낸 존 색스톤 미국 뉴욕대 총장을 비롯해 폴 존슨 호주 서호주대 총장 등 세계적 명문대 총장도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각 대학이 벌인 개혁작업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영국 레스터대, 리버풀대, 리즈대, 노팅엄대, 스완지대, 사우샘프턴대 등 ‘영국 산학협력 선도대학 교류단’과 호주 멜버른대, 서호주대, 시드니대, 뉴사우스웨일스대 등 ‘호주 명문선도대학 교류단’이 국가 단위로 참여해 독자적인 세션을 이끌 계획이다. 스티븐 러바인 미국 칼아츠 총장은 27년간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월트디즈니가 1961년에 설립한 미국 명문예술대 칼아츠를 이끌고 있다.

‘인재경영의 창시자’로 알려진 제프리 페퍼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리더십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페퍼 석좌교수는 IBM, 제너럴모터스(GM), 일본항공(JAL) 등 글로벌 기업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고, 이 과정에서 최고경영자(CEO)들이 어떤 전グ?리더십을 보여줬는지 등 기업이 관심을 가질 만한 조직행동과 인사관리에 대한 조언을 들려준다.

○글로벌 기업 경영진 대거 참석

글로벌 기업 경영진도 대거 발표에 나선다. 경제계에서는 ‘디자인 경영’의 거장 페터 제흐 독일 레드닷 회장이 구글과 애플, 일루미나, 테슬라 등 ‘한계돌파 기업’들의 경쟁력에 대해 강연한다. 제흐 회장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최대 규모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창립자로 독일을 비롯해 국제 디자인업계의 권위자다.

펩시그룹의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인사를 총괄하는 움란 베바 미국 펩시그룹 수석부사장은 조직 내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실제로 펩시그룹은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조직 내 다양성을 높이는 일이 혁신의 원동력이라는 조직문화를 갖춘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밖에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창업요람’ 제너럴어셈블리의 제이크 슈워츠 CEO 등이 참석해 창의적 인재가 성장을 이끈 주요 사례를 들려줄 예정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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