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안도랠리' 계속될까…中공포 완화에 제한적 상승 예상

입력 2015-08-31 07:56  

[ 노정동 기자 ] 31일 국내 증시는 중국 발(發) 공포가 진정되면서 제한적인 상승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주 오는 9월 미국 금리인상의 단초가 될 수 있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앞서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82% 오른 3232.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최근 폭락장은 점차 진정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야간선물지수는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글로벌 연계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내린 231.3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를 코스피로 환산할 경우 1933.79포인트에 해당한다.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오르며 1930선대에 안착한 코스피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지속되면서 그동안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아온 중국 증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다.

중국 정부는 2조위안 규모의 양로기금 투입, 1조4000억위안 규모의 은행 차입 등 지난 13일 이후로 약 8차례에 걸쳐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을 내놨다. 이를 통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단기간에 3200포인트까지 뛰어올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공포심리가 완화되면서 지난주 안도랠리가 이날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포심리(VIX)가 과거 금융위기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회복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주 오는 9월 미국 금리인상의 단초로 작용할 수 있는 각종 경제지표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8월 ISM 제조업지수 등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

우선 지난주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3.7%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인 2.3%를 큰 폭으로 웃돌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휘감고 있는 경기둔화 우려를 일부 상쇄시켰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호조세로 지난 주 후반 글로벌 증시가 대체로 긍정적인 무드였다"며 "여전히 갑론을박 진행 중인 출구전략 시행시점과 관련된 논란이 증시 향방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 시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등 연준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주 경제지표 상황이 연준의 출구전략 시행 결정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봤다.

반면 차이나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을 강타하면서 신흥국 경기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은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소로 지적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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