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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항일항전 노병·후손들에게 직접 훈장

입력 2015-09-02 15:34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하루 앞두고 항일 전쟁에 참전한 노병과 후손 등 30명에게 기념 훈장을 수여했다.

관영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시 주석은 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팔로군, 신사군 등 항일부대 출신 노병과 후손, 중국에 도움을 준 러시아, 미국인 등 총 30명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일일이 기념 훈장을 목에 걸어줬다.

시 주석은 기념사에서 항일전쟁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공을 세운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여기에는 팔로군으로 항일전쟁에 합류했던 일본인 노병 고바야시 간초(小林寬澄·96)씨도 포함돼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일본군이었던 그는 포로가 된 뒤 팔로군과 함께 항일 전쟁에 참가했으며 종전 후 팔로군·신사군 노전사회 회장을 지내면서 일본 침략전쟁의 진상을 폭로하는 강연과 집필 활동을 벌였다.

훈장은 중국인으로는 안즈원(安志文) 전 중앙고문위원과 신사군 노병 스바오둥(史保東), 팔로군 노병 쑨팅장(孫庭江), 국민당 출신 항일영웅 퉁린거(<人+冬>麟閣)의 아들 등 80∼90대의 노병 약 20명이 받았다.

외국인으로는 고바야시 외에도 중국에서 창설돼 일본군에 맞서 활약한 미국 항공대 '비호대(飛虎隊·Flying Tigers)' 부대원, 난징(南京)대학살 당시 수만명의 중국인을 보호해 '중국판 쉰들러'로 알려진 독일인 존 라베, 항일전쟁 당시 중국에서 의술 활동을 펼친 캐나다 출신 의사 노먼 베쑨, 중일 전쟁 중 중국 부상병 치료에 전념하다 사망한 인도 의사인 드와르카 코트니스의 후손, 구 소련 출신 노병들이 훈장을 받았다.

훈장을 받은 인사 중에는 한국인과 북한인, 조선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수여식은 시 주석과 함께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 등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전원 참석, 중국 지도부가 항일전쟁 승리의 의미를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훈장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무원, 중앙군사위원회의 공동 명의로 수여됐다.

이들은 3일 열리는 중국의 전승 70주년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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