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지지자 67% "분배보다 성장"

입력 2015-09-02 18:22  

새정치연합 민주정책연구소 조사
"임금피크제 도입해야" 57%



[ 은정진 기자 ] 야당 지지 유권자들도 ‘분배’보다는 ‘성장’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임금피크제 도입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2015 유권자 지형분석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성장이 분배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67.4%에 달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만큼 ‘소득분배’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답변이 65%를 기록했다. 기업에 대한 지원보다 국민의 소득을 높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66.4%를 차지했다. 복지와 분배를 강조한 전통적인 야당 정책 기조에서 상대적으로 소득 증대와 성장에 균형추를 옮겨 중도층 공략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 현안 중 하나인 임금피크제와 관련해선 57%가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임금을 줄이는 임금피크제를 제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불평등과 빈곤 해결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75.4%였고 ‘재벌 개혁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70.4%로 높았다.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성장이 중요하다庸??경제정의 등에 대한 의식이 굉장히 높다”며 “과거와 달리 ‘나에게 도움이 되는 성장’ ‘소득에 도움이 되는 성장’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 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임금·일자리·소득 불평등 등을 둘러싼 전쟁터가 예고되는 만큼 소득주도 성장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일자리, 복지와 공정경제 달성을 정책 기조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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