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병식, 장쩌민·후진타오 참석 … 시진핑과 3대 화합 '과시'

입력 2015-09-03 15:32   수정 2015-09-03 15:39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등 원로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장 전 주석은 톈안먼 성루 중앙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바로 왼편 첫 번째에 앉았고 그 옆에 후 전 주석이 자리했다.

시진핑-장쩌민-후진타오 등 3대에 걸친 전·현직 최고지도자가 나란히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3대 화합' 장면을 연출했다.

3명의 전·현직 국가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류윈산(劉云山) 중앙서기처 서기,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 장가오리(張高麗) 상무부총리 등 상무위원급 최고지도부 인사들이 늘어섰다.

원자바오(溫家寶)·주룽지(朱鎔基)·리펑(李鵬) 등 전 총리들과 마카이(馬凱) 부총리, 궈진룽(郭金龍) 베이징시 서기,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 등 정치국원들도 참석했다.

중병설이 나돌았던 리 전 총리는 몸을 가누는데 힘겨워하기도 했다.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그가 강심제 주사를 맞고 가까스로 성루에 올랐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이 대기했다고 전했다.

보쉰은 또한 당초 불참할 것으로 예상됐던 원로들이 총출동한 것은 시 주석과의 정치적 타협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부패연루설 등 부정적인 소문이 나돌기도 했던 장 전 주석이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 참석을 강력히 요청, 시 주석이 원로들의 참석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쉰은 전날 당 중앙판공청이 원로들에게 열병식 참석의사를 타진했고, 원로들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한 바 있어 정확한 내막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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