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올 최고 청약 경쟁률…힐스테이트 황금동 622대1

입력 2015-09-04 01:53  

1순위 12만2563명 몰려


[ 김보형 기자 ] 주택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대구에서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가 나왔다.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세입자들의 매매 전환 수요와 분양권 전매 등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자가 대거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황금동’(조감도)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9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2만2563명이 몰려 평균 62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분양한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 더샵’(379 대 1)과 6월 공급된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자이 2차’(363 대 1)를 뛰어넘는,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특히 전용면적 84㎡ B형은 37가구 모집에 3만6427명이 몰려 98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개별 주택형으로는 1가구 모집에 1646명이 신청해 16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6월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파크 푸르지오’ 59㎡ A형에 이어 올해 분양 단지 중 두 번째로 높다. 이 밖에 84㎡ A형(834.5 대 1)과 84㎡C형(464.6 대 1), 59㎡(343 대 1) 등 나머지 주택형에도 청약자가 고루 몰렸다.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수정지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최고 36층 8개동으로 조합원 물량을 포함해 총 782가구 규모다. 수성구는 교통여건이 좋고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데다 지역 명문학교가 밀집해 대구의 ‘강남 8학군’으로 불리며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대구에서 입지가 좋은 도심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방은 분양권 전매 제한도 없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균 분양가가 3.3㎡당 1260만원대(발코니 확장비 별도)로 1025만원 수준이던 올해 상반기 수성구 일대 평균 분양가보다 20% 이상 높다는 점에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오는 10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16~18일 사흘간 계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594의 1 궁전맨션 맞은편에 있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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