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전복' 시신 10구 발견…6~7명 실종 추정(종합)

입력 2015-09-06 13:35   수정 2015-09-06 15:10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시 어선 돌고래호(9.77톤·해남 선적) 탑승자 가운데 10명이 주검으로 발견됐다.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추자도 석지머리 해안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된 데 이어 낮 12시 47분께 추자 우두도 서쪽 0.8㎞ 해상에서 시신이 1구가 수습됐다.

앞서 발표된 8명 사망자에 더해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이번 사고로 숨진 탑승자는 총 10명으로 불어났다.

구조자는 3명이다. 김모(47·부산), 이모(49·부산), 박모(38·경남)씨 등이다. 사고 지역에서 수색에 동참한 어선에 극적으로 구조돼 추자도 보건소로 옮겨진 뒤 해경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당초 전체 승선인 수로 알려진 13명 모두 구조되거나 시신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해경은 현재 돌고래호의 탑승 인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오전 제주해양경비안전서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승선원 명부에 기록된 22명 가운데 13명은 승선한 사실이 확인됐으나 4명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생존자 중 1명은 승선?명부에 기록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시신 4구는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상 마지막으로 확인된 돌고래호 위치였던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 및 가까운 예초리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1구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다리 아래에서, 1구는 추자항(상추자)에서, 1구는 섬도 부근에서, 1구는 후포리 양식장 부근에서 각각 발견됐다.

현재 사고대책본부는 제주도청과 전남 해남군청에 꾸려졌다. 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전남 해남으로 이송하는 한편 다른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 벌이고 있다.

해군 함정 4척, 어업관리단 2척, 제주도 어업지도선 1척, 항공기도 동원했다. 중앙특수구조단과 특수기동대, 122구조대 등 잠수요원 41명도 투입돼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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