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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펀드 200조 시대] ELS·DLS시장서도 사모 열풍…발행 50조 넘어

입력 2015-09-06 18:00  

30%는 자산가 지갑서 나와
저금리에 중소기업서도 돈 맡겨



[ 송형석 기자 ]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결합상품 시장에서도 사모 열풍이 거세다. 이들 사모 파생결합상품 시장 규모는 발행 잔액 기준으로 50조원이 넘는다. 업계에서는 이 중 30% 안팎을 개인 자산가들의 돈으로 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사모 ELS 발행 잔액은 27조24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말(20조1611억원)보다 34% 늘어난 액수다. 연평균 10% 이상 시장이 크는 추세다. 기관투자가들이 많은 사모 DLS 시장의 성장 속도는 ELS 시장을 뛰어넘는다. 사모 DLS 발행 잔액은 25조5562억원으로 2012년 말(12조1540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증권사들은 고객의 희망사항을 반영해 공모시장에선 보기 드문 상품을 사모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 지난 4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했던 엔화 ELS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기간 발행한 엔화 ELS 상품은 2억5412만엔(약 25억원)어치에 달한다. 엔화를 많이 갖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과 엔화로 결제대금을 받는 법인들이 엔화 상품을 요구해 내놓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국 주≠梔嗤?기초로 발행되는 일반적인 ELS 상품 중엔 손실구간을 넉넉하게 잡아 원금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한 상품들이 인기다. ‘지키는 투자’를 지향하는 자산가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다.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기 시작한 8월 이후에는 공모 시장에서 보기 힘든 연이율 4%대의 안정형 상품들이 주력으로 자리 잡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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