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인터넷전문은행 사업혁신성에 높은 점수"

입력 2015-09-06 18:51  

금융위, 심사기준 공개

새 금융모델 제시 등 사업계획에 최대 700점
소비자 편익 증대 100점



[ 김일규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으려면 새로운 금융서비스 모델 등 사업계획의 혁신성을 금융당국에 중점적으로 제시하는 게 유리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심사에서 적용할 평가항목과 배점을 6일 공개했다.

금융당국은 총점 1000점 가운데 사업계획부문에 가장 많은 700점을 배점했다. 사업계획부문 중에선 혁신성 항목이 250점으로 가장 배점이 크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는 등 기존 관행을 혁신할 수 있는 사업계획에 높은 점수를 주겠다”며 “은행 시장을 보다 경쟁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도 중점적으로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항목엔 혁신성 항목 다음으로 많은 100점이 배점됐다.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더 싼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은행주주로서의 적합성과 전산 등 물적 설비 보유계획 항목의 배점도 각각 100점이다. 주주 적합성 항목에선 개별 주주가 은행 건전성 등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심사한다. 전산 항목은 해킹이나 바이러스 방지 등을 위한 보안시스템이 적정한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자본금 규모에는 60점이 배점됐다. 금융당국은 자본금이 많을수록 가점을 줄 방침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최소 자본금은 1000억원이다. 사업모델의 안정성,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 기여, 해외 진출 가능성 등 3개 항목엔 각각 50점이 배점됐다.

인터넷전문은행 면허를 따기 위한 경쟁은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카카오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낸 뒤 인터파크컨소시엄과 벤처기업 연합체인 500V컨소시엄 등이 각각 참여를 공식화했다. KT컨소시엄은 조만간 주주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카카오컨소시엄은 카카오와 한국금융지주, 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터파크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와 SK텔레콤, NH투자증권, 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KT컨소시엄은 KT가 우리은행, 교보생명 등과 지분율 등을 협의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으려면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금융위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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