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Life] 우대금리에 수수료 면제…은행 "주거래 고객 모셔라"…지방은행, 인터넷 신용대출·개인택시 전용 상품 출시

입력 2015-09-09 07:02  

은행 신상품 & 트렌드


[ 박한신 기자 ] 하나·외환은행의 통합법인인 KEB하나은행 출범, 계좌이동제 등과 맞물리면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들은 주거래 고객을 우대하는 여·수신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내놨다. 지방은행들은 수도권 점포를 늘리는 동시에 개인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고객 확보전에 뛰어들고 있다.

계좌이동제 대비 상품 봇물

KEB하나은행은 9월1일 출범을 기념해 여·수신 신상품을 출시하고 임직원 가두캠페인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수신상품으로는 ‘행복투게더 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 행복투게더 정기예금은 1년제 예금상품으로 1인당 가입한도는 5000만원, 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1.7%다. 행복투게더 적금은 1·2·3·5년제로 5년제 정액적립식의 경우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2.6%의 금리를 제공한다. 행복투게더 정기예금 및 적금은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에서 KEB하나은행의 출범 축하 메시지를 간단하게 작성하면 0.3%포인트의 珥諭賻??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을 쉽게 충족할 수 있어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연 1.5% 이하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고금리 상품으로 볼 수 있다.

행복노하우 주거래 우대통장은 급여이체, 연금이체, 카드결제, 아파트관리비 및 공과금 이체 중 1개만 해당하더라도 전자금융수수료와 KEB하나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한다. 2개 이상 해당 시에는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와 창구 이체 수수료도 최대 10회까지 면제한다.

여신상품으로는 행복투게더 프리미엄 주거래 우대론을 출시했다. 연 소득의 최대 1.8배 한도로 대출해주며 거래조건에 따라 최고 0.5%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준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대출해주기 위해 임직원 대출 대상 기업도 확대했다. 행복투게더 주거래우대 중소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담보가액의 최대 1.6배까지 대출해주는 중소기업 전용 상품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환거래를 하는 기업에는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 할인한다.

우리은행도 최근 주거래고객을 우대하는 ‘우리주거래예금’을 출시했다. 정기예금과 적금의 장점을 하나의 통장에 넣었다. 기존 정기예금은 한 번 가입하면 추가 납입할 수 없었지만 우리주거래예금은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2000만원으로 1년제 정기예금에 신규 가입하고 한 달 뒤 1000만원을 추가로 입금할 수 있다. 만기는 각각의 금액에 별도로 적용된다. 만기 때도 해지 없이 최장 10년까지 자동 재예치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기본금리는 연 1.45%다. 우대금리 0.2%포인트를 포함하면 최대 연 1.65%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과 신규 거래하는 고객 △대출이나 급여·연금·공과금 자동이체를 설정한 고객 △만기 후 재예치하는 고객 등에게 주어진다. 만기는 6개월제, 1년제 두 종류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출시한 주거래 고객 우대상품도 인기다. 국민은행이 계좌이동제 시행에 맞춰 지난 7월 말 출시한 ‘KB국민ONE통장’ 가입자는 지난달(8월) 말 10만명을 돌파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입출식예금으로 거래 실적에 따라 다양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준다. 매월 이 통장에서 세금·통신비·보험료 등 공과금을 이체하거나 카드 결제실적이 있으면 전자금융타행이체·자동화기기 시간외출금·타행자동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한다.

신한은행도 계좌이동제 대비 상품인 ‘신한 주거래 우대통장’을 내놨다. 공과금 자동이체·급여 자동이체·카드결제 실적이 있으면 △인터넷·스마트뱅킹 등 전자금융수수료 △신한은행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준다. 최근 면제 조건을 완화해 카드결제 금액에 상관없이 월 1회 이상 카드를 사용하고 이 통장을 통해 결제하기만 하면 혜택을 준다. 월 30회인 수수료 면제 횟수 제한도 없앴다.

기업은행도 최근 ‘IBK평생한가족통장’을 출시했다. 수시입출식, 적립식, 거치식 예금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입 대상은 개인 고객이다. 주거래 조건이 충족되면 입출식통장은 전자금융 수수료, 자동화기기 출금·이체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가 면제된다. 적립식과 거치식 상품은 각각 연 0.3%포인트, 연 0.15%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주거래로 인정되려면 △급여이체 또는 연금수급 △입출금통장 월 평균잔액 100만원 이상 유지 △아파트관리비 또는 공과금 3회 이체 △개인대출 보유 △신용(체크)카드 월 30만원 이상 사용 △비대면 채널을 통해 적립식, 거치식 상품 가입 중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지방은행들은 다양한 대출 상품 출시

지방은행들도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1일부터 직장인들이 영업점 방문 없이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직장인 e-Start론’을 출시했다. 한 회사에 3개월 이상 재직 중이고 대구은행 자체 신용등급이 1~8등급인 직장인이면 이용할 수 있다.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재직기간이 짧은 사회 초년생과 제2금융권의 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자들도 중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5~9% 수준이다.

경남은행은 부동산 담보 형태의 개인고객 대출인 ‘부동산 웰스론’을 지난달 출시했다. 상가·오피스텔·대지·농지 등을 담보로 최고 10억원까지 대출해준다. 급여이체·카드결제·자동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1.0%포인트까지 금리 우대 혜택을 적용해 최저 연 3.15%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뿐 아니라 토지까지 담막?인정받을 수 있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은행은 또 부산은행과 공동으로 개인택시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인 ‘BNK 베스트 드라이버론’을 출시했다. 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으로 개인별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4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개인별 거래실적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포인트까지 감면된다. 최저 금리는 연 4.06%다. 상환 방식은 최장 60개월 분할상환 방식과 만기일시 상환 방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서울보증보험 보험증권의 발급이 불가능한 경우와 택시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권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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