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 D등급 고대 세종캠 경쟁률 '반토막'…우려 현실로

입력 2015-09-16 14:51   수정 2015-09-16 22:32

경쟁률 공개 D·E등급 30개교 중 23곳 경쟁률 하락


[ 김봉구 기자 ]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수시모집 지원율이 반토막 났다. 작년과 올해 수시 경쟁률을 공개한 D·E등급 30곳 중 23개교가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부실대학 낙인에 따른 수험생들의 ‘지원 기피현상’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1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집계한 ‘D·E등급 전국 32개 대학 수시 경쟁률 결과’(16일 오후 1시 기준)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쟁률은 지난해 16.8대 1에서 올해 8.8대 1로 급락했다. 건국대 글로컬(충주)캠퍼스는 9.4대 1에서 7.5대 1로, 홍익대 세종캠퍼스도 6.7대 1에서 5.1대 1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성대 17.3대 1→13.1대 1 △서경대 19.1대 1→17.2대 1 △수원대 15.6대 1→11.8대 1 △평택대 10.4대 1→7.4대 1 등 구조개혁평가 D등급을 받은 수도권 대학들 역시 경쟁률이 떨어졌다.

반면 D등급 통보 이후 적극 항변한 강원대는 3.7대 1에서 5.3대 1로 경쟁률이 오히려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을지대 13.2대 1→16.9대 1, 대전대 4.9대 1→5.7대 1, 청주대 4.9대 1→5.3대 1 등 7개 대학은 악재 속에서도 경쟁률이 오르는 반전을 선보였다.

D·E등급 32개 대학 중 2곳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남대의 경우 작년엔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고 올해는 2.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 선발이 없었던 서울기독대는 올해 경쟁률을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과거엔 하위 15% 지정 대학들의 경쟁률이 떨어질 것을 예상한 수험생들의 역(逆)지원 경향도 있었는데 올해는 D·E등급 지정 자체가 경쟁률 하락으로 직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부실대학 판정이 수시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정시에서도 이들 대학에 대한 지원 기피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균 사장 "삼성페이 반응 좋다…중저가폰으로 확대"] [삼성맨 공채 '허수' 감소…체감 경쟁 더 뜨겁다] [수능 N수생↑…수학B 응시, 탐구 선택과목 '변수'] [신세계 채용박람회 1만명 운집…정용진 "중소기업과 손잡고 고용 절벽 해소"] [현대·기아차 형제 싸움 치열해진다…'투싼 vs 스포티지' 뭐 살까]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