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ed 내일 새벽 기자회견…관전 포인트는 '금리인상 속도'

입력 2015-09-17 10:17   수정 2015-09-17 10:24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임박한 가운데 향후 금리 방향과 속도에 대한 계획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옐런 의장은 9월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 뒤 현지시간 17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금리 결정 배경과 경제 전망, 앞으로 대응에 대해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이제 이달 금리 인상 혹은 동결 결과보다도 금리정책 방향과 속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이카(BoA)의 선임 미국 부문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핸슨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기자회견을 잘 지켜보라"라면서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향후 금리 인상 속도"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천천히, 점진적으로 올린다는 약속을 고수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대표 이코노미스트 루크 틸리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 "'점진적'이라는 표현이 얼마나 점진적인 것을 말하냐가 문제일 것"라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를 한 번 올렸다고 해서 금융시장이 폭락하지는 않았지만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장기 투자수익률에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금리가 동결된다면 결?배경도 관전 포인트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동결 근거와 함께 앞으로 연준이 금리 인상 전에 어떤 점을 확인하려고 하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연준이 낮은 인플레나 시장 변동성을 이달 금리 동결 배경으로 제시한다면 투자자들은 이와 관련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킴 쇼엔홀츠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는 옐런의 기자회견을 통해 연준이 어떤 데이터를 보고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금융시장 혼란으로 인해 연준이 주의를 기울이는 데이터가 달라졌을 것이고, 이에 대한 연준의 시각이 향후 금리 움직임을 예측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마이클 핸슨은 "옐런 의장이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시장 혼란 등 직면한 위험에 대한 연준의 자세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더해 10월 인상 가능성이 있는지, 10월에 연준이 기자회견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혹은 12월 인상이 더 유력한지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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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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