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재능기부'로 살린 전통시장] 이종린 대표와 뛰는 2인 인연도 '화제'

입력 2015-09-17 18:07  

김종건 작가와는 사제 관계…이랑주 이사는 저자·독자 사이


[ 김병근 기자 ] 이종린 에이스그룹 대표의 전통시장 회생 운동에는 국내 캘리그래피 1세대로 통하는 김종건 필묵 대표(캘리그래피 작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손으로 쓴 개성 있는 글자체를 뜻하는 캘리그래피 전문 업체인 필묵을 1998년 창업했다. 서예 잡지사인 ‘서법예술’에서 기자 생활을 하던 중 외국에서 캘리그래피붐이 일고 있는 데 착안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의 인연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산 서면에서 캘리그래피 학원을 운영하던 이 대표가 전문적인 공부를 위해 서울에 있는 필묵을 찾아가면서 스승과 제자로 연을 맺었다. 이후 이 대표가 2010년 에이스그룹 창업 때 같이 일할 것을 제안하면서 2010년 사제지간에서 사업 파트너로 바뀌었다. 본격적인 전통문화 진흥 사업을 위해 김 대표는 오는 22일 에이스그룹 사외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에이스그룹의 또 다른 사외이사인 이랑주 이사와 이 대표의 인연은 지난 7월 시작됐다. 전통시장 공부를 하던 이 대표는 서점에서 ‘마음을 팝니다’와 ‘사랑 받는 것들의 비밀’ 등 깊이 있는 관련 서적이 단 두 권인 점과 두 책의 저자가 동일인이라는 점에 무작정 이 이사를 찾아갔다.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이 이사가 사외이사로 취임한 건 지난달 1일이다.

이 이사는 국내 대표적인 전통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VMD(비주얼 머천다이징·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연출하는 것) 담당으로 일하다 전통시장의 열악한 환경에 눈을 뜨고 10년 전 퇴사했다. 이때부터 한국 전통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세계 전통시장을 찾아다니며 시장 연구에 몰두한 끝에 나온 책이 ‘마음을 팝니다’와 ‘사랑 받는 것들의 비밀’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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