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상반기 61조1000억 투자

입력 2015-09-20 18:56  

전경련 "올 계획의 45% 집행"


[ 서욱진 기자 ] 삼성 현대자동차 등 30대 그룹이 올해 계획한 투자금액의 절반가량을 상반기에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중국 경기 불안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투자를 계획대로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자산 상위 30대 그룹이 올해 투자계획 금액 135조6000억원 가운데 45.1%인 61조1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전경련이 조사한 투자금액은 지분 투자와 해외 투자를 제외한 국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를 합친 것이다. 올해 30대 그룹의 시설 투자 계획금액은 지난해보다 19.3% 증가한 102조원이며, R&D 투자금액은 7.6% 늘어난 33조6000억원이다.

30대 그룹은 올 상반기 시설 투자에 46조5000억원을 집행해 계획 대비 집행률이 45.6%에 달했다. 시설 투자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인수액 10조원이 포함됐다. R&D 투자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집행률이 43.6%였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과거 기업들의 상반기 투자 집행률을 보면 통상 40~45% 수준이었다”며 “올 상반기 대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투자를 줄이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들은 2008년 이후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30대 그룹의 투자액은 2008년 81조4000억원에서 2014년 116조7000억원으로 연평균 6.2%씩 증가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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