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트리 리포트] 지방정부 국유기업 개혁에 분주해진 외국인투자자들

입력 2015-09-20 19:42  

M&A 매물 물색 나서


[ 김동윤 기자 ] 민간기업이나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중국 지방정부 산하의 국유기업 개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지방정부 산하 국유기업은 국가 전략산업에 속하지 않은 기업이 많아 기업 경영권을 통째로 매각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전체 국유기업 15만5000개 중 약 67%에 달하는 10만4000개가 지방정부 산하의 국유기업이다. 중국 각 지방정부는 중앙정부가 국유기업 개혁안을 발표하기 훨씬 전인 올초부터 잇따라 국유기업 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중국 내 28개 성(省) 정부 중 20개 성 정부가 올해 업무계획에서 국유기업 개혁을 최우선 경제개혁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베이징시는 국유기업의 소유구조를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발표했고, 장시성은 올해 텅스텐 에너지 건설자재 관련 국유기업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안후이성도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산업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지방정부들이 이처럼 국유기업 개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국유기업 지분 매각을 통해 재정난을 타개하는 동시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라고 중국경제일보는 분석했다.

峙姸ㅊ琯湧?이처럼 국유기업 개혁에 나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최근 경쟁력 있는 중국의 지방 국유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미 상당수 글로벌 사모투자펀드가 중국 각지에서 M&A 매물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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