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권 부실위험, 브라질이나 콜롬비아 수준"

입력 2015-09-22 09:54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 은행권의 부실 위험성을 경고했다.

S&P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은행권이 직면한 경제적 위험이 높다고 본다"며 은행권의 경제적 위험 추이에 대한 평가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은행업계 자체에 대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중국 은행권과 연계된 위험이 브라질이나 콜롬비아 등이 직면한 위험과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치앙 랴오 S&P 선임 이사는 "앞으로 2년 내에 금융기관과 공공부문 이외에 대한 은행권의 신용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국내총생산(GDP)의 150%를 돌파할 가능성이 3분의1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민간신용은 GDP의 141%로 이는 미국의 50%에 비하면 세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S&P는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은행과 비공식 그림자금융 시스템에서의 대규모 대출로 "경제적 불균형 위험이 매우 높아졌고, 경제의 신용리스크도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그림자금융은 은행과 같이 엄격한 감독과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은행 밖 금융서비스를 지칭하는 것이다.

랴오 이사는 또 중국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주요 지역에서 부동산 판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투자는 여전히 취약하고 소도시에서 과잉 공급이 시장을 계속 짓누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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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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