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모이는 한가위…관심 가져볼 만한 금융상품

입력 2015-09-25 17:09  

손주에게 용돈 대신 증여신탁…절세 효과 기대

한화생명 '사전증여신탁', 증여로 안정적 장기투자
미성년 자녀에 10년간 2000만원까지 세금 면제
국민은행 'KB골든 라이프', 연금 수령 통장에 우대금리



[ 김은정 기자 ] 민족 대명절 한가위다.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랜만에 만나는 부모님의 노후 준비, 쑥쑥 자라는 자녀들을 위한 목돈 마련 등이 한가위 가족들의 주된 얘깃거리다. 올 추석엔 모처럼 모인 가족과 함께 재테크 전략을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

최근 금융권에선 가족의 정(情)을 테마로 한 금융상품이 많이 나왔다. 부모를 위한 효도 재테크 상품부터 증여를 통한 내리사랑 상품 등 종류도 다양하다. 어린 자녀를 위한 금융교육 목적의 상품도 있다.


보험권에선 내리사랑을 앞세운 상품이 많다. 교보생명이 2013년 내놓은 ‘손주 사랑 보험’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가입자만 3만명에 달하고, 지금도 월 14억원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출시한 ‘내리사랑 연금보험’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자가 가입하는 틈새상품 중 암보험을 제외玖?내리사랑 상품이 주요 보험사의 판매 상위권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증여를 활용한 내리사랑 상품도 있다. 한화생명의 ‘아이 사랑 사전증여신탁’이다. 이 상품은 조부모나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를 통해 안정적으로 장기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부모나 부모 등 직계존속이 자녀나 손자녀에게 증여하고 세무서에 증여신고를 한 뒤 신탁에 가입하는 구조다. 소액으로도 예금이나 국공채, 가치주 등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세(稅)테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10년 동안 미성년 자녀에게 2000만원, 성년이 된 자녀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금액을 증여하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은행권에선 제주은행이 지난 17일 내놓은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적금’이 눈길을 끈다. 조부모나 부모 통장에서 자녀 통장으로 매달 일정금액을 자동이체하도록 설정한 상품이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2.9%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부모를 위한 노후대비용 상품도 많이 나왔다. 우리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웰리치100’이 대표적이다. 은퇴 전후로 필요한 금융상품을 모아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일종의 은퇴 브랜드다. 은퇴 관련 통장, 예금·적금·펀드·보험·신탁·카드를 시기에 맞춰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게 구성했다. 영업점에 요청하면 자산관리 전문가와 1 대 1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 골든라이프’도 은퇴자와 고령자를 겨냥한 브랜드다. 연금 수령 통장을 개설하면 최고 연 2.5%의 우대금리를 준다. 각종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어린 자녀의 재테크 습관과 경제 교육을 위한 금융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신한은행의 ‘신한 장학 적금’, KEB하나은행의 ‘내 자녀 성공기 적금’, 농협은행의 ‘신난다 후토스 어린이 적금’ 등이다. 금리는 대개 연 2%대 초반이지만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도 많아 학자금 등 목돈 마련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입학과 졸업 때 0.3%포인트를 우대금리로 제공하고, KEB하나은행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면 우대금리를 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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