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막강한 방패와 3개 기업의 치열한 공세

입력 2015-09-30 16:36  

롯데의 막강한 수성전략과 3개 기업의 공세
SK·두산 '동대문에 면세점 입점', 신세계 '명동 관광객 유치'

9월 25일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신청이 마감됐다. 가장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티켓은 바로 12월 31일 특허 만료가 되는 롯데 월드점이다. 롯데의 수성에 이어 SK네트웍스, 신세계디에프, (주)두산 모두 이 특허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 롯데 소공점은 롯데면세점의 안방인 만큼 넘보기가 어렵지만 롯데 월드점은 이보다 진입 장벽이 좀 더 수월할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으로 읽힌다.

K_003롯데의 잠실 월드점 특허를 위한 수성의 전략은 'The Next'다. 국내 면세사업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상징으로서 발돋움해 소공점과 함께 향후 5년 동안 29조원의 외화수입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특히나 롯데면세점은 명품브랜드 유치, 오랜 사업 노하우 등 경험과 인프라를 모두 겸비했기 때문에 물러설 이유가 없다. 물론 '국적 논란, 독과점 이슈' 등이 맞물려 있으나 국내 면세사업의 확장과 성장을 위해 소공점과 월드점 모두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롯데의 입장이다.

그러나 SK네트웍스, 신세계디에프, (주)두산의 공세 또한 막강하다. 각 기업은 롯데의 장벽을 극복해야 하지만 각기 특·장점을 내세워 승부수를 띄웠다. SK네트웍스와 (주)두산은 동대문이라는 입지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동대문은 서울시가 발표한 '2014년 서울시 관광실태 조사'에서 명동을 누르고 지역 1위(55.5%)에 오른 관광 핫 플레이스다. 특히 이 지역에 아직 면세점이 없다는 블루오션까지 갖춘 상태다.

SK네트웍스는 '케레스타'를 (주)두산은 '두타'에 면세점을 입점시킨다는 목표다. SK네트웍스는 "건물 지상층에 30대가 넘는 대형버스 주차장을 보유해 교통 정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상권 중심지로 파생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SK의 역량을 결집해 패션, 문화 도시인 동대문의 특성과 한류를 결합한 면세점을 구축해 지역밀착형 상생 실천 모델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주)두산 또한 '지역 상생형 면세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두산 측은 "지역 상생형 면세점은 지역 상권이 함께 만들어 가는 면세점이다"며 "면세점 입점에서 발생하는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극대화해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더 나아가 동대문 상권을 지금보다 더욱 확장하는 일에 두산이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SK네트웍스는 롯데 잠실 월드점의 면세 특허권을 쟁탈해야 케레스타에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며, (주)두산은 3개의 특허에 모두 신청해 하나의 특허권만 획득해도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동대문 지역 상권, 이번 특허 경쟁 구도상 두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도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소재로 특허권 3개에 모두 도전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명동에 인접해 있어 지역적으로 롯데 柰平÷?방패까지 극복해야 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신세계는 앞서 올 상반기 신규 특허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이를 보완해 최대한 이번 기회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전엔 '고품격 면세점'을 앞세웠으나 이번 입찰 경쟁에선 '신관 5개층에 연면적 1만8180㎡ 규모로 면세점을 조성해 중소중견기업 제품 판매 면적 확장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신세계 같은 새로운 사업자가 새로운 면세 콘텐츠를 만들어냄으로써 면세시장 경쟁을 촉진시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_002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롯데 월드몰 전경

이번 면세점 특허를 둘러싼 경쟁을 통해 롯데의 방패인지, 신세계·SK네트웍스·(주)두산의 창이 더 강한지 자웅이 겨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 월드점 특허을 두고 기업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눈이 이 티켓의 향방에 집중되고 있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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