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담배, 해외서 러브콜

입력 2015-09-30 18:46  

필립모리스 수출 1억달러 돌파
KT&G 해외판매, 국내 역전
품질 좋고 불량률 낮아 인기



[ 강진규 기자 ] 글로벌 담배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담배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산 담배의 품질을 인정한 글로벌 담배회사들이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국산 담배회사인 KT&G도 올해부터 수출이 내수판매를 앞질렀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올해(2014년 7월~2015년 6월) 수출이 1억3121만달러에 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2013년 7월~2014년 6월) 수출액 6554만달러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 회사 수출이 1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독일 공장에서 담배를 수입하던 일본이 한국산을 가져가기 시작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며 “경남 양산공장의 생산량 중 46%가 수출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수출 증가세는 2012년 양산공장을 확장하면서 본격화됐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본사와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생산한 담배를 찾는 것은 품질 때문”이라며 “한국인 특유의 꼼꼼한 제조법과 체계적인 공장 관리가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지난해 섟?50개 필립모리스 공장 중 품질지수가 가장 높은 공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호주와 일본 등에 담배를 수출하고 있는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도 수출물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폐쇄 예정인 인접국 공장의 생산물량을 수주해 수출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KT&G는 올 상반기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KT&G에 따르면 해외공장 생산량을 포함한 올 상반기 해외 총 판매량은 229억개비다. 국내 판매량 177억개비에 비해 1.21배 많다. 1999년부터 누적 수출량은 5000억개비를 넘어섰다. 수출을 이끌고 있는 것은 슈퍼슬림 담배인 ‘에쎄’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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