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터넷전문은행 3파전 압축…500V 컨소시엄 출사표 연기

입력 2015-10-01 14:32  

[ 최유리 기자 ] 1호 인터넷전문은행을 향한 경쟁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당초 도전장을 냈던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이하 500V 컨소시엄)이 예비인가 신청을 내년 6월로 이후로 미루면서다.

1일 500V 컨소시엄은 내년 6월 이후로 예정된 2차 접수기간에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연합인 500V는 지난 8월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500V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도전을 공식화했던 500V 컨소시엄이 막판에 돌아선 것은 준비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500V는 2차 인가 전까지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하며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송원규 500V 컨소시엄 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은 "핀테크 기반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비전 그대로 2단계 접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00V 컨소시엄이 1차 접수를 포기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점을 둘러싼 경쟁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한국카카오은행주식회사'(이하 카카오뱅크)와 'KT 컨소시엄', '인터파크 그랜드 컨소시엄'(이하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가장 먼저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인터파크 컨소시엄이다.

인터파크를 주축으로 한 가칭 '아이 뱅크'(I-BANK)에는 ▲통신(SK텔레콤) ▲유통(GS홈쇼핑, BGF리테일) ▲핀테크(옐로금융그룹) ▲결제(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플랫폼(NHN엔터테인먼트) ▲솔루션(지엔텔, 한국전자인증, 세틀뱅크) ▲금융(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화재보험, 한국증권금융, 웰컴저축은행) 등 15개 회사가 모였다. 설립 자본금은 3000억원이며 인터파크 그룹은 설립 자본금의 약 3분의 1(우선주 포함)을 출자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도 이날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 예비인가 신청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카카오뱅크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카카오 외에 넷마블, 로엔(멜론),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우체국), 이베이(지마켓, 옥션),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총 11개사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카카오뱅크는 공동 발기인의 역량을 기반으로 '이어주고-넓혀주고-나눠주고'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모바일뱅킹과 함께 기존 금융권에서 제공하지 않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KT컨소시엄은 이날 신청서 접수를 앞두고 발표 시점을 조율 중이다.

KT컨소시엄에는 KT와 우리은행을 비롯해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포스코ICT, 이지웰페어, 얍(YAP), 8퍼센트, 인포바인 등 금융, 결제, 유통, 정보통신기술(ICT)분야 기업들이 참여한다.

KT컨소시엄 관계자는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혁신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이날 오후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6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금융위는 오후 7시께 접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신청서가 접수되면 금감원의 심사, '외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금융위가 최종적으로 예비인가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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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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